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비무장지대 내 계곡과 산등성이에는 각종 수림이 들어서 있어 마치 식물 박물관을
연상케 한다. 특히, 이 곳은 북부와 중부의 식생이 만나는 지점이면서, 추운 지방에 분포하는 몇몇 식물들의
남방한계지역이기 때문에 학술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중동부 산악지역에는 금강초롱꽃, 왜솜다리 등 517종의 특산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중서부 지역에는
낙지다리를 비롯한 550종의 희귀식물이, 서부 해안 및 도서지역에는 정향풀 등 500여종의 특산식물이
조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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