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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
판문점은 서울에서 북북서방으로 약 60㎞ 정도 떨어져 있는 군사정전위원회가 소재한 지역이다. 원래지명은
널문리였는데, 1951년 10월 정전회담이 개성에서 이곳으로 옮겨 오면서 중국어 표기를 위해서
板門店(판문점)으로 고쳐 쓰면서 지명으로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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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판문점이라면, 군사정전위원회 유엔사측과 공산측(북한ㆍ중국)이
군사정전위원회 회의를 원만히 운영하기 위해 1953년 10월 군사정전위원회 본부구역 군사분계선상에 설치한
동서 800m, 남북 400m 장방형의 공동경비구역(JSA)을 말한다.
공동경비구역 설치 이후 쌍방 군정위 관계자들은 구역내에서 자유로이 왕래할 수 있었다. 그러나 1976년
8.18 도끼만행사건 이후 군사분계선(MDL)을 사이에 두고 남북이 분할경계를 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자유롭게 왕래할 수 없다.
이곳의 우리 행정구역상 지명은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이다. 그러나 정전협정에 따라 유엔군 사령부가
관할하고 있는 특수지역이다.
판문점은 1971년 남북적십자회담 예비접촉을 필두로 남북간에 각종 남북회담이 개최되었던 지역이기도
하다. 이러한 회담이 앞으로도 계속 열려, 이곳이 남북간의 교류협력의 통로가 되고, 화합의 마당이 되기를
오늘 우리는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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